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오늘의 알쓸신블(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블록체인 사전)에서는 최근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한 프로파일 NFT마켓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알쓸신블 시리즈는 암호화폐 투자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을 위해 기본적인 WHAT과 HOW를 최대한 자세하면서도 쉽게 다루는 콘텐츠입니다. 지난 알쓸신블 시리즈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편 : [알쓸신블]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 2편 : [알쓸신블] 암호화폐 지갑 사용방법 : 메타마스크
- 3편 : [알쓸신블] 코인 출금 전에 알아야 할 필수 기초상식
- 4편 : [알쓸신블] 거래소에서 메타마스크로 코인 전송하는 방법
- 5편 : [알쓸신블] 해외거래소를 이용하기 전 알아야 할 상식들
- 6편 : [알쓸신블] 해외거래소로 코인 전송하는 방법 가이드
- 7편 : [알쓸신블] 옥텟파이 월렛에 CBK 스테이킹 하고 이자 받는 방법 가이드
- 8편 : [알쓸신블] 국내 거래소 출금수수료 및 특징 비교
- 9편 : [알쓸신블] 새로운 트렌드 메타버스와 NFT, Play2Earn에 대해 알아보자
- 10편 : [알쓸신블] 어떤 모바일 월렛을 사용하는게 좋을까?
- 11편 : [알쓸신블] 새로운 시대의 자율 운영 기업 DAO란?
- 12편 : [알쓸신블] 한 개에 80억? VIP 인증서가 되고 있는 크립토펑크 파헤치기
- 13편 : [알쓸신블] 당신의 글이 NFT로 팔릴 수 있다면?
1️⃣ 자금 흐름 트렌드 : DeFi → NFT
2020년 여름이 DeFi Summer였다면 2021년 여름은 NFT Summer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던 것처럼 라바 랩스(Larva Labs)의 크립토펑크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하나의 시대 정신이자 VIP인증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FP(Floor Price)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Floor Price란?
→ 해당 NFT 시리즈 중에서 최소 가격(구매가 가능한 가장 저렴한 NFT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온체인 지표들을 살펴보면 디지털자산 시장의 본격적인 부흥기를 이끈 배경이 되었던 DeFi에서 많은 자금들이 빠져나와 모두 NFT구매 행렬에 참여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대체불가토큰(NFT)의 대표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는 현재 대량의 ETH를 소각하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오픈씨에서의 거래량은 무려 30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2️⃣ 프로파일 NFT 흥행 비결
얼마 전 VISA에서 크립토펑크를 15만 달러에 구매했다는 발표가 프로파일 NFT의 흥행에 불을 지피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VISA의 암호화폐 사업 책임자인 키 셰필드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NFT를계속 투자 목록에 추가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단순한 호기심으로 투자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했죠.
덕분에 크립토펑크를 선두로 하여 새롭게 출시되는 프로파일 NFT들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 NFT가 뭔지, 가지고 있으면 뭐가 좋은지, 어디에 써야 하는지와는 무관하게 너도나도 NFT 뽑기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면 2017~2018년도의 ICO 붐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프로파일 NFT의 흥행 비결은 뭘까요?
① 단기간의 높은 가격 변동성
가장 큰 이유는 NFT의 가격이 하루에도 10배, 100배씩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OpenSea나 Solanart 등에서의 거래 기록들을 살펴보면 하루만에 300% 이상, 일주일만에 25,000% 이상을 기록하는 NFT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죠.
가격 변동성 뿐만 아니라 희소성(rarity)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운이 좋아서 희소성이 높은 NFT를 뽑으면 마치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하루만에 떼돈을 벌 수 있어서 "묻고 더블로 가!"의 마음으로 NFT 로또 뽑기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습니다.
② 부동산 투자와 유사한 불패신화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인플루언서나 거래소 또는 유명 프로젝트 CEO들이 특정 NFT 출시 전에 해당 NFT프로젝트를 샷아웃해주거나 자신의 트위터 핸들을 바꾼 경우 사실상 흥행확률이 100%입니다.
NFT의 특성상 많은 매물을 개인이 혼자 독차지 하기는 힘들지만, 최초 NFT 민팅에 참여하여 NFT 마켓플레이스에 리스팅된 후 팔기만 해도 일단 3~5배 이상의 수익은 기본적으로 보장이 되다보니 구매 행렬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 특정 개인이 많은 매물을 독차지할 수 없고, 수량이 적다는 점,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사실상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NFT시장은 부동산 시장과 유사한 측면이 많습니다.
③ 적은 유통량
크립토펑크가 그랬던 것처럼 최근 유행하고 있는 후속 프로파일NFT들도 전체 발행량이 10,000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기본적인 시장의 작동 메커니즘에 따라 수요 > 공급인 경우 해당 재화(NFT)의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수밖에 없고, 워낙 시장에서의 공급량이 적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는 특징으로 인해 NFT의 가격이 쉽사리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이더리움 → 솔라나
최근 솔라나(Solana)의 엄청난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바로 이 프로파일 NFT가 있었습니다. 이더리움에서 시작된 프로파일 NFT열풍은 다시 GAS 가격 폭등현상을 야기했고 개인 투자자들이 묻지마 NFT 열풍에 참여하기에는 이미 가격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열차를 놓친 많은 사람들이 그 다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죠
솔라나에서는 이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파일 NFT들을 시의적절하게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Degen Ape Academy, SolPunks, Aurory 등이 차례대로 흥행에 성공을 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SOL을 사놓고 대기하는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 솔라나는 트랜잭션 처리 속도는 빠른 반면에 수수료는 매우 저렴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국 솔라나 기반의 프로파일 NFT들의 FP도 기본 30~70 SOL까지 급상승하면서 불패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4️⃣ 개인적인 생각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은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이고 아직 본격적인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Collectibles NFT의 하이프 현상은 뭘 사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2017년의 ICO와 매우 유사한 모습입니다.
2017년의 ICO가 그랬듯 과열 현상과 버블이 한차례 지나가고 나면, 어떤 Collectibles는 내 지갑 속에서 다이아몬드가 되어있을 것이고 다른 어떤 것은 디지털 쓰레기가 되어 있을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입니다.
프로파일 NFT에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백그라운드 스토리가 있다거나, 제대로 땅굴을 파고 들어갈 수준의 독특한 병맛(?)을 시전하는 밈이 담겨 있거나, 해당 NFT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유대감이나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며 이 사람들의 감성적인 측면은 누구도 예측이 불가한 영역입니다.
다른 자산들의 투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NFT에 투자할 때는 디지털 쪼가리가 되어 없어지더라도 타격이 크지 않을 수준에서만 투자를 하면서 현재의 트렌드에 동참해보는 정도에만 의의를 두시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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