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블] 당신의 글이 NFT로 팔릴 수 있다면?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오늘의 알쓸신블(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블록체인 사전)에서는 아직 국내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해외 커뮤니티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더리움 기반의 새로운 퍼블리싱 플랫폼 미러(Mirror)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알쓸신블 시리즈는 암호화폐 투자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을 위해 기본적인 WHAT과 HOW를 최대한 자세하면서도 쉽게 다루는 콘텐츠입니다. 지난 알쓸신블 시리즈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1편 : [알쓸신블]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 2편 : [알쓸신블] 암호화폐 지갑 사용방법 : 메타마스크
• 3편 : [알쓸신블] 코인 출금 전에 알아야 할 필수 기초상식
• 4편 : [알쓸신블] 거래소에서 메타마스크로 코인 전송하는 방법
• 5편 : [알쓸신블] 해외거래소를 이용하기 전 알아야 할 상식들
• 6편 : [알쓸신블] 해외거래소로 코인 전송하는 방법 가이드
• 7편 : [알쓸신블] 옥텟파이 월렛에 CBK 스테이킹 하고 이자 받는 방법 가이드
• 8편 : [알쓸신블] 국내 거래소 출금수수료 및 특징 비교
• 9편 : [알쓸신블] 새로운 트렌드 메타버스와 NFT, Play2Earn에 대해 알아보자
• 10편 : [알쓸신블] 어떤 모바일 월렛을 사용하는게 좋을까?
• 11편 : [알쓸신블] 새로운 시대의 자율 운영 기업 DAO란?
• 12편 : [알쓸신블] 한 개에 80억? VIP 인증서가 되고 있는 크립토펑크 파헤치기

 

1. 이더리움 기반 퍼블리싱 플랫폼 Mirror

💡 생각을 표현하고 나누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혁신하자!

 

미러(Mirror)는 크리에이터와 독자를 직접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된 퍼블리싱 플랫폼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하여 "생각을 표현하고 나누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보자"는 것을 목표로 시작되었으며, 1년이 채 되지 않은 이 플랫폼은 코인베이스(Coinbase)의 초기 후원자인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로부터 1억 달러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USV와 Andreessen Horowitz를 포함한 여러 VC들로부터 1,000만 달러 상당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해외 커뮤니티에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미러는 해외 스타트업이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공식 블로그로 사용하거나 인플루언서, 작가들의 에세이 및 뉴스레터로 사용하는 블로깅 툴인 미디엄(Medium)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미디엄은 트위터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에반 윌리엄스가 트위터의 140자 글자 수 제한보다 더 큰 글을 쓸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며,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네이버 블로그 또는 티스토리 블로그와 유사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미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판매를 통해 작가가 프로젝트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걸음 더 진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프로젝트의 후원자 = 원본 작품의 NFT 소유자

퍼블리셔, 작가,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만들어나갈 작품과 관련하여 미러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 지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ETH를 통해 해당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은 전체 후원금 대비 자신이 후원한 ETH의 수량에 따라 해당 작품의 부분 소유권(지분)에 해당하는 NFT를 받게 됩니다.

💡 Emily Segal이라는 작가는 자신의 차기 소설 "번 알파"를 가지고 미러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였으며, 독자들로부터 25 ETH (당시 기준으로 약 64,000달러)를 모금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모두 초판 NFT에 대한 부분 소유권으로서 NOVEL토큰을 가지게 되었죠.

만일 Emily Segal의 소설이 계속해서 인기리에 판매가 되는 경우 해당 NOVEL 토큰의 소유자들은 판매 누적 수익에 대한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3. 작가 선정? = 대중의 지혜 활용

블록체인과 토큰을 활용한 크라우드펀딩의 장점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누구나 마구잡이로 미러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러 플랫폼 자체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고, 플랫폼에는 다양한 사건, 사고만 가득해지겠죠.

반대로 훌륭한 작가와 크리에이터들이 계속해서 미러 플랫폼에 유입이 되고,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고,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이 훌륭한 수익을 얻게 되는 이른바 "성공 사례"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경우 미러 플랫폼 자체의 신뢰도는 계속해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보다 퀄리티 좋은 작가와 기꺼이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후원자 유입의 선순환을 위해 미러 플랫폼에서는 탈중앙화된 방식의 대중의 지혜를 활용합니다.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 작가의 자격 요건

클럽하우스에 가입하기 위해서 초대장이 필요했던 것처럼, 미러 플랫폼에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WRITE라는 토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WRITE토큰은 원한다고 시장에서 막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간으로 진행되는 $Write Race에 참여하여 기존 커뮤니티 회원들로부터 많은 투표를 받는 10명만이 WRITE 토큰을 얻어 작가로 활동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작가의 선택 = 대중의 지혜(투표) 활용

즉, 미러 플랫폼에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글쓰기 레이스에 참여하고 회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은 지난 주에 소개드렸던 크립토펑크와 같은 수집품(Collectibles)이나 게임 아이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도 고유한 자산이 되는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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