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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개인 에세이(dCRYPTO)

72시간 만에 4300만 달러 모금을 완료한 Polkadot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던 폴카닷의 2차 프라이빗 세일에서 총 4,300만 달러에 해당하는 BTC가 모금되며 72시간 만에 펀드레이징이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프라이빗세일의 판매 기준가격은 125달러였다고 하네요.

[참고] DOT토큰 판매 가격

  • 2017년 ICO 판매가 : 31달러
  • 2020년 프라이빗 세일 판매가 : 125달러

다들 익히 알고 계시는 것처럼 폴카닷은 18개월이라는 엄청난 락업 기간 덕분에 군대닷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었고, 2017년 11월에는 패리티 월렛의 해킹 사고로 인해 ICO 당시에 모금한 1.4억 달러 중에서 9,800만 달러를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악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폴카닷의 창립자인 개빈 우드는 "이더리움 다오 사태"와 "패리티 지갑 해킹의 원흉"이라는 딱지가 붙으면서 "지갑도 하나 제대로 못 만드는 개발자가 무슨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겠냐"는 야유를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들어서 폴카닷의 생태계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이번 프라이빗 세일이 이렇게 인기리에 마감이 되었다는 점은 어쨌든 시장 참여자들이 폴카닷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엄청난 가격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대부분의 이더리움 기반의 DeFi프로젝트들이 일단 기본적으로 폴카닷에서도 상호운용성을 가질 수 있게 개발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이고, 폴카닷의 정식 런칭 전 일종의 실전 테스트용 체인이라고 할 수 있는 쿠사마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보면 DeFi의 트렌드가 다음에는 폴카닷으로 옮겨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폴카닷 생태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는 중이며, 아직 정확한 기술이나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시장은 늘 기술력이나 신뢰성과 상관없이도 유행을 만들기 때문에 그 트렌드의 흐름(?)을 예측해보는 것이 좋은 투자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폴카닷의 생태계에는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 코스모스 등에서 이미 하나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다수 합류하고 있는 모습이며, 특히나 바이낸스를 등에 업고 있는 코스모스 기반의 프로젝트들과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 생태계 성장을 위한 영리한 전략"을 취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적으로, Polkadot에서는 메인넷 런칭 이후 첫 번째 투표를 통해 DOT토큰의 100배 분할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DOT토큰의 전체 공급량은 1,000만 개에서 10억개가 되며, 가격은 2차 프라이빗세일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125달러가 아닌 1.25달러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2017년 당시 패리티 테크놀러지와 개빈 우드의 사건 사고가 많았던 점은 "팩트"이지만, 현재 Substrate나 폴카닷 생태계에 참여한 팀들의 개발 속도는 제법 빠르고 열심히인듯 싶으니, 폴카닷 생태계가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그리고 어떤 프로젝트들이 좋은지 눈여겨 살펴볼 필요도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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