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이빗과 쿠코인 거래소에 zkLend의 ZEND 토큰이 상장되었습니다.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인 스타크넷(Starknet)에서 네이티브 댑으로 빌드되는 프로젝트의 토큰 중에서는 가장 빨리 토큰이 출시되고 거래소에 리스팅되어 꽤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
zkLend는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렌딩 플랫폼으로 현재 스타크넷에서 2번째로 큰 TVL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본인들의 플랫폼을 사용했던 유저들을 대상으로 ZEND 토큰 1차 에어드랍을 지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치 자산이 크게 빠지지 않은 점이 인상적인데요.
일반적으로는 토큰 에어드랍이 완료되고 나면 유동성들이 다른 플랫폼을 찾아 떠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
그 이유는 다음 3가지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1. 스타크넷 디파이 스프링
스타크넷 재단은 지난 2월 22일부터 스타크넷 기반의 댑을 이용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4,000만 개의 STRK토큰을 에어드랍으로 지급하는 디파이 스프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봤었던 TVL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댑들이 이 이벤트에 해당되는 댑들입니다.
TVL 기준으로 현재 1위인 Nostra의 경우에는 페이즈1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zkLend의 경우에는 오늘(3월 14일)부터 인센티브 제공이 시작됩니다.
2. 꽤나 높은 APY
현재 머니마켓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 공급 APY가 170~200% 사이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사실 자체적인 APY(예를 들어 USDT를 제공하고 USDT로 이자를 받는 것)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나 여기에 STRK 토큰이 추가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관계로 현재 일드 파밍을 하고자 하는 유동성들이 계속해서 예치가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STRK의 토큰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3. 스타크넷 재단의 이미지 쇄신
스타크넷 재단에서 어떤 기준으로 시빌 어택 필터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STRK 토큰 출시 전에 스타크넷을 사용했던 사용자들 중 상당 수가 이번에 STRK 에어드랍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스타크넷의 대표 월렛이라고 할 수 있는 Argent와 Braavos에서 브릿지 해봐라, 스왑 해봐라, NFT 뽑아봐라 등 사용자들을 똥개 훈련을 몇 달 동안 시켜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수수료로 ETH만 날리는 어이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그래서 안그래도 쓰기 불편한 스타크넷을 누가 쓰냐며 사용자들이 스타크넷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꾸준히 레이어2들이 나오는 무한경쟁 시장에서 사용자와 자금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서는 STRK 인센티브를 후하게 제공하고, 댑 토큰들의 에어드랍 인센티브나 토큰 가격 퍼포먼스가 좋아야만 합니다.
첫 주자라고 할 수 있는 ZEND가 과연 TGE 후 좋은 움직임을 통해 다른 체인들로부터 유동성을 불러오는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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