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디파이 사용자들의 가장 흔한 5가지 실수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여러 퍼블릭 체인들의 디파이 프로토콜들을 위한 탈중앙 네트워크이자 대표 애그리게이터로 성장한 1인치 네트워크에서 굉장히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주었네요.

오늘은 디파이 사용자들이 흔히 범하는 5가지 실수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원문 링크 : Top 5 most common user mistakes in DeFi - 1inch network Blog

1. 네이티브 네트워크 토큰 잔액 부족

신규 사용자들이 직면하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문제가 바로 네이티브 네트워크 토큰의 잔액 부족 문제입니다.

1인치 댑의 경우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폴리곤, 옵티미즘 이더리움, 아비트럼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Gas fee라고 하는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가스 비용은 해당 네트워크 채굴자들(블록 프로듀서들)에게 전송되며 네이티브 네트워크 토큰으로 지불해야만 합니다. 만약 지갑에 가스 비용을 지불할 네이티브 토큰이 없으면 거래 자체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참고] 네이티브 네트워크 토큰이란?
네이티브 네트워크 토큰은 네이티브 토큰(native token)이라고도 부르며 해당 체인의 기초 통화로 사용되는 토큰을 의미합니다.

• 이더리움 : ETH
•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 BNB
• 폴리곤 : MATIC
• 옵티미즘/아비트럼 : ETH

2. 토큰 승인 및 잠금해제에 대한 오해

특정 토큰을 사용하여 거래를 진행하기 전에 해당 토큰의 승인(approve) 및 잠금해제(unlock)가 필요합니다. 토큰 승인 작업은 모든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업계 표준으로 간주되며 사용자의 허가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가 사용자의 지갑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토큰의 잠금 해제(unlock)는 현재 이용 중인 디파이 프로토콜의 스마트 컨트랙트로 하여금 내 지갑에 보유 중인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작업입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승인과 잠금 해제 시 추가적인 가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관계로 이를 불편하고 번거롭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용자 지갑에 보유 중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보안 조치입니다.

3. 잘못된 체인으로 토큰 전송

많은 사용자들이 멀티체인을 지원하는 메타마스크나 모바일 월렛을 사용하다보니 해당 토큰을 지원하지 않는 체인으로 토큰을 보내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다양한 체인들을 모두 지원하는 토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토큰들은 특정 네트워크 내에서만 작동하며, 다른 네트워크로 토큰을 보내는 경우 찾지 못하게 됩니다.

거래를 하기 전에 지갑이 토큰을 전송하려는 네트워크와 호환이 되는지, 올바른 네트워크가 선택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유동성 풀 작동방식 이해 부족

유동성 풀에서 토큰을 교환할 때 사용자에게 매우 불리한 가격(비율)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사용자가 거래하고자 하는 토큰 풀의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큰 자산을 교환하려는 경우 가격 변동성이 매우 심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토큰을 교환할 때 교환 비율(가격)이 크게 바뀌는 것을 프라이스 임팩트(price impact)라고 하는데, 프라이스 임팩트는 풀 유동성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따라서 유동성 풀에서 토큰을 거래하기 전에 유동성이 충분한지, 거래 시에 불리한 가격(비율)이 적용되지는 않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5. 묻지마 투자

많은 사용자들이 가격이 급상승하는 신규 알트코인들을 보면서 이제 막 출시되는 프로젝트의 토큰이나 1개당 가격이 저렴한 소위 동전주에 투자하여 큰 수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토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특정 세력의 펌프 앤 덤프 작업을 위한 함정이거나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의 홍보로 인한 단기 상승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해당 토큰의 가격은 짧으면 몇 시간, 길면 몇 일 내에 5토막, 10토막이 나버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씬에는 사용자들이 부지런히 모은 자산들을 갈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기 프로젝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사기에 당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것(DYOR)입니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유동성과 거래 활동(매수/매도) 내역이 있는가?
• 해당 토큰 생성자의 이력과 평판이 좋은가?
• 해당 토큰의 커뮤니티, 팀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다른 사용자가 토큰 매수 또는 매도와 관련하여 문제를 겪은 적은 없는가?

6. 개인적인 생각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디파이 세계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이 흔히 겪게 되는 전형적인 문제 유형입니다. 디파이 생태계는 모든 책임과 권한이 사용자 개인에게 있기 때문에 내 자산은 내 스스로 공부하며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사용자의 지갑에 토큰을 보내고 해당 토큰의 가격을 펌핑한 뒤에 사용자가 특정 웹페이지에서 해당 토큰을 현금화(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하게끔 유도하여 지갑의 권한을 탈취 후 해당 지갑의 자산을 모두 빼내가는 신종 해킹 방식이 유행 중입니다.

내가 거래한 적이 없는데 지갑에 들어와 있는 토큰은 반드시 거래 전에 자세히 확인을 해 보셔야 하고, 가급적 아예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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