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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DeFi)/디파이 초보자 가이드

[알쓸신블] 코인 출금 전에 알아야 할 필수 기초상식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알쓸신블(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블록체인 사전)의 3번째 시리즈로 거래소에서 코인 출금 전에 알아야 할 필수 기초상식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암호화폐 개인 지갑을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알쓸신블 시리즈를 참고해주세요.

거래소간 차익 거래나 해외 거래소 이용을 위해서 업비트, 빗썸, 고팍스 등의 거래소에 보관 중인 코인을 다른 거래소로 옮기다가 네트워크나 지갑 주소를 착각하여 코인을 잃어버리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거래소간 코인 전송 방법에 대해서도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 일단은 거래소에서 코인 출금 전에 알아야 할 필수 기초상식에 대해서 알아보시죠!

- 1편 : [알쓸신블]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알쓸신블]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이전부터 새롭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생태계에 입문한 코린이(코인+어린이)분들을 위해 기초적인 내용을 쉽게 다뤄보는 콘텐츠를 올려볼까 생각만 해왔었는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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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 [알쓸신블] 암호화폐 지갑 사용방법 : 메타마스크

 

[알쓸신블] 암호화폐 지갑 사용방법 : 메타마스크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알쓸신블(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블록체인 사전)의 두 번째 시리즈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기초가 되는 메타마스크의 사용법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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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타마스크에는 반드시 ETH가 필요하다

<image source : atomicwallet.io>

거래소에 보유 중인 코인을 메타마스크로 보내기 전에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갑을 만드는 건 공짜지만, 지갑을 사용하려면 사용료를 내야한다.

 

그냥 일반적인 은행 거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내 계좌로 보내주는 돈을 받을 때는 아무런 사용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지만, 내 계좌에서 다른 사람의 계좌로 돈을 보내려면 이체 수수료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메타마스크 지갑에서 다른 지갑(또는 거래소)로 코인이나 토큰을 보내려면 이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은행에서는 급여 계좌를 사용하는 경우 등 이체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기도 하지만, 메타마스크는 이런 우대정책(?) 같은 건 없습니다.

 

메타마스크에서는 이런 이체 수수료를 GAS 수수료 또는 트랜잭션 수수료라고 부르고, 이 수수료는 반드시 ETH로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나중에 메타마스크 지갑에서 보관 중이었던 코인들을 다시 거래소로 가지고 오려면 메타마스크 지갑에 소량의 ETH를 먼저 넣어두셔야 한다는 점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업비트, 빗썸, 고팍스 같은 거래소도 여러분과 같이 메타마스크 지갑(정확히는 이더리움 지갑)에 코인들을 가지고 있다가, 사용자들의 출금 요청이 접수되면 자신들의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코인을 전송해주는 것이며 거래소들도 이 수수료를 무조건 ETH로 지불해야만 합니다. (물론 이 수수료는 거래소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비용을 부담하게끔 합니다)

 

2. 여기서 잠깐!

거래소에서 출금할 때 출금 수수료로 사용할 ETH를 지불하라는 말은 없던데요?

 

분명 이런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위에서 거래소 고객들이 출금 요청을 하는 경우 전송을 해주면서 거래소들이 수수료로 ETH를 지불해야 하고 그 비용을 고객들이 직접 부담하도록 전가한다고 했는데, 거래소에서 출금을 할 때는 내 거래소 계정에 ETH가 없어도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수수료로 들어가는 ETH만큼을 해당 코인으로 받기 때문

 

예를 들어 샌드박스의 SAND토큰을 출금하는데 출금 수수료는 ETH로 내라고 하면 사용자들이 너무 불편하겠죠? 출금 수수료로 지불하려고 괜히 ETH를 또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니까요.

그래서 거래소에서는 코인 전송 시 본인들이 지불해야 하는 GAS 수수료(=ETH)와 비슷한 금액에 해당하는 해당 코인으로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입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아닌 다른 메인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지갑간 코인(토큰) 전송 시에 네트워크 수수료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에서 서비스 이용 수수료 명목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메타마스크에 보낼 수 있는 토큰 구별하는 방법

 

코인 출금이나 전송이 처음이라면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보낼 수 있는 토큰이 맞는지 여부부터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일단, 내 메타마스크 지갑에 보낼 수 있는 토큰(코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ETH와 ERC-20토큰으로만 한정됩니다. ERC-20토큰이 아닌 토큰(코인)을 전송하면 해당 코인을 완전히 잃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코인 출금 시에 부담하게 되는 수수료 때문에 한 번에 모든 금액을 전송하는 분들이 많은데, 코인 출금(전송)이 처음이라면 일단은 소액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정상적으로 전송이 되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원하는 수량을 출금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가장 많이들 사용하시는 업비트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입출금] 탭에서 출금을 하고자 하는 코인을 선택하고 위 이미지와 같이 ERC-20 이라는 마크가 보이는지를 확인하세요.

모바일에서는 위와 같이 화면 상단에 표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인 이름 옆에 ERC-20이라는 표시가 있는 코인은 내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아래와 같이 ERC-20 대신에 [메인넷]이라고 보이는 코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아닌 다른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출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①메타마스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ETH가 필요하다는 것, ②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보낼 수 있는 코인은 ETH 또는 ERC-20 마크가 표시된 것이라는 것만 기억하셔도 실수나 사고를 방지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다면 아주 기초적인 필수 지식은 갖추신 겁니다. 그럼 이제는 내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코인 전송을 해봐야겠죠? 

다음 편에서는 거래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코인을 내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전송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