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 기반의 DeFi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카이버네트워크(KNC), 뱅코르(BNT), 제로엑스(ZRX), AAVE(LEND) 등 이더리움의 DeFi 프로젝트 네이티브 토큰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카이버네트워크의 가격 상승은 단순히 DeFi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은 가격 상승이 아니라, 실제로 카이버 네트워크의 수수료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는 점,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실제 유틸리티가 생긴다는 점으로 인해 안정된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수준까지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현재 이더리움의 DeFi 생태계는 단순히 토큰들의 가격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DeFi상에서의 실제 볼륨과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니스왑의 차트를 살펴보면 유동성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순 유동성 Pool뿐만이 아니라 실제 거래 볼륨도 매일매일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는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니스왑에서의 최근 24시간 거래볼륨의 경우 어느덧 610만 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USD환산 가치 기준으로 DeFi 생태계에 락업이 되기 시작하는 전체 환산가치(TVL)의 경우에도 1 Billion을 찍었으며, 컨트랙트 오류나 해킹 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앞으로 한동안은 이 상승 추세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더리움 계정의 경우 반드시 1인당 1개의 고유계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지만, DeFi의 성장에 힘입어 이더리움의 계정 수가 1억 개를 돌파하였으며 약 1억 52만 여개의 계정 중에서 잔액이 0인 깡통 계정들을 제외하는 경우에도 무려 4,0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사용자들에게 체감되는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던데, 2015년에 태생한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2020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면서 제대로 된 네트워크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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