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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개인 에세이(dCRYPTO)

[DeFi] AGAIN 2017? 디파이 토큰 불패 시대

DeFi 생태계는 중앙화된 거래소들의 생태계와는 달리 특정 주체가 상장이나 인위적인 펌핑 등에 관여하지 못하는 구조이다 보니, 생각보다 모든 지표들이 투명하고 정직하게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DeFi 프로젝트들은 거버넌스 토큰 또는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한 것, 그리고 별도의 토큰 없이 운영되는 것으로 나눠지는데, 개발의 진척도나 시장 점유율의 측면에서는 확실히 토큰 발행없이 운영되는 프로젝트들이 더 우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코인투자자들에게는 토큰 발행없이 운영되는 DeFi에 대해서는 해당사항이 없음이니 이를 논외로 하고 토큰을 발행한 DeFi 프로젝트들에 한정하여 살펴보면 현재의 DeFi류 토큰 가격은 다음의 요소들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얼마나 많은 거래량 또는 TVL을 가지고 있는가

(2) 해당 토큰의 시총이 어느 정도인가

(3) 향후 토큰의 배포량과 언락 일정이 어떻게 되는가

(4) 얼마나 많은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가

 

이 중에 현재 트렌드 상으로는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해당 토큰의 시총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요소입니다. 사실상 2017~2018 ICO 붐 때와 마찬가지로 시총이 낮거나 이제 막 토큰이 배포 및 거래되기 시작하는 DeFi류 토큰들의 가격 상승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반면에 오히려 많은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토큰들일수록 추가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더 많은 가격 상승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도 그럴법한 것이 유동성 자체가 낮아서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DeFi토큰들이 너무 과대 평가되어 있다는 평가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장의 모든 눈들이 DeFi에 향해 있는 시대입니다. DeFi에서의 수익 농사(Yield Farming)의 리스크가 상당하다는 의견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DeFi로 빠져나가 있는 자금들이 급격하게 빠져나가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수익률만 생각했을 때는 오래간만에 찾아온 2017년 ICO버블의 시대를 다시 한 번 즐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전혀 관계없는 영역의 프로젝트들이 너도 나도 디파이 딱지를 붙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진짜 DeFi 불패 시대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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