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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개인 에세이(dCRYPTO)

크립토 마켓의 다음 번 메가 트렌드 : Web3 소셜미디어?

크립토마켓은 2023년에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시장 유동성 자체가 얼어 붙은 상황에서 다음 번 메가 트렌드를 다루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다음 번 메가 트렌드에는 소셜 미디어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Web3 생태계에서 Web3스러운 계정(지갑) 기반의 아이덴티티라는 명분이 오래 전부터 있어왔으나 사실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는 원동력이 없었죠. NFT를 보상으로 지갑에 신용 정보를 부여하는 것, 스팀 블록체인처럼 크리에이터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은 트렌드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강력한 에너지가 되지 못했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Web3에서 메가 트렌드가 되는 것은 사실 기존 Web2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자들의 인식이나 관심이 어떤지가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새로운 트위터 CEO의 선임, 잭 도시가 인큐베이팅 중인 블루스카이 등은 Web2기반 소셜 미디어에서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핵심 클루들입니다.

Web2 소셜 미디어는 검열과 언제든 자신의 콘텐츠 그리고 소셜 그래프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용자들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CEO가 자기 맘대로 사용자들과 광고 스폰서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은 기존 소셜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취약점입니다.

이번에 일론 머스크의 타사 소셜 미디어 링크 사용 금지 정책은 트위터의 광고 수입 70%를 날려버리며 그 취약점을 여실히 증명하였습니다.

2022년까지 크립토의 많은 프로젝트가 Earn(P2E, M2E, W2E 등) 또는 Passive Income (DeFi)이라는 "보상"의 측면을 강조하면서 사용자들의 유입을 유도해왔다면, 2023년부터는 sovereignty 또는 safety가 "소유권과 통제권"의 측면을 강조하면서 사용자들의 유입을 유도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거래소 등의 중앙화된 주체에서 뭔가 큰 균열이 발생하는 이벤트가 선행될 필요가 있고, 그 다음으로는 Web3 신원인증 툴(지갑)의 UI/UX가 크게 개선이 되어야 하겠죠.

늘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몇 발을 앞서 나가는 것은 언제나 이더리움 생태계였고, 이미 이더리움 생태계는 레이어2 확장 솔루션들, 사이드체인(폴리곤), 탈중앙화 스토리지들과 잘 융합된 Web3 소셜 미디어의 기초 인프라 공사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크립토 투자를 계속하고 웹3 생태계를 계속 체험해 볼 의향이 있으시다면 제 이전 포스팅에 소개드렸던 것처럼 기본적인 소셜 미디어 계정(핸들)을 미리 구비해 놓을 것을 추천합니다.

 

크립토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소셜 미디어 핸들

Web2 소셜 미디어 모든 Web3 프로젝트들은 타도 Web2를 외치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마케팅 채널은 Web2 소셜 미디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래소에서 상장 심사 시 해당 프로젝트

dcrypto.tistory.com

그 즈음에 스팀과 하이브에도 큰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그 때를 위해서 스팀 재단에서도 인프라 개발에 신경을 좀 쓰면 좋겠네요. 인프라와 개발자에 대한 투자가 없다면 스팀에게 남아 있는 기회는 이제 얼마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