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많은 엔지니어들이 컴패니언 프로토콜을 통해서 비트코인의 유즈케이스를 확장해나가려는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크게 비트코인 진영으로 구분되는 Liquid의 LBTC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 그리고 이더리움 진영의 WBTC, imBTC, 등이 있죠.
그리고 DeFi Pulse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오프체인 프로토콜 솔루션의 대표주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데스크의 기사에 따르면 WBTC, imBTC를 비롯한 이더리움 프로젝트들이 Liquid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비해서 70%이상 더 많은 비트코인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페깅된 방식으로 운영되는 비트코인은 "토큰화된 비트코인(Tokenized bitcoin)"으로 불리는데, 현재 토큰화된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약 330%가 증가한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진영과 이더리움 진영의 경쟁인가?
이런 이종의 프로토콜들간 성장세가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비트코인 진영과 이더리움 진영 간의 경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BitGo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Kiarash Mosayeri의 말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WBTC(Wrapped BTC)같은 경우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기반, 또는 이더리움 기반의 오프체인 프로토콜은 모두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효과를 증대하여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지속적으로 도래하여 인플레이션이 0%에 도달했을 때 채굴자들의 수익은 비트코인의 거래수수료에만 의존하게 되며, 비트코인의 가격까지 높아지는 경우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송 수수료가 급격히 증가하여 일반 사용자들이 실제 비트코인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개인간, 개인-거래소간 비트코인의 소액 이체, 비트코인을 활용한 결제, DeFi상에서의 포트폴리오에 BTC편입 등 개인들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비트코인 오프체인 프로토콜의 등장이 필수적입니다.
이미 국내 거래소 고팍스에서는 LBTC를 통해 비트코인을 저렴하고 빠르게 다른 거래소 또는 지갑으로 전송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거래소들이 Liquid, wBTC, imBTC, tBTC 등 토큰화된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빠르게 채택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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