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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비트코인

당신이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서 알아야 할 모든 것

<Image Source :  BTCXLAB>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크립토애셋 트레이더이자 기술적 분석가로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인간 심리학 등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하는 Rekt Capital이 미디엄에 "당신이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굉장히 자세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제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약 150일 앞으로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만한 훌륭한 글이라 해당 아티클을 소개드립니다.

 

아래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번역한 것으로, 원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0분 마다 생성되는 비트코인의 수량은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듭니다.

 

우리는 이를 비트코인 반감기(Bitcoin Halving)이라고 부릅니다. 비트코인의 다음 반감기는 2020년 5월에 다가올 예정이며 세 번째로 맞이하게 되는 반감기입니다. 세번째 반감기부터는 현재 10분마다 12.5 BTC씩 지급되던 블록보상이 그 절반인 6.25 BTC로 감소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최종 발행량은 2,100만 개로 미리 고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유통량이 증가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제한된 공급량으로 인해 계속해서 더 적은량의 새로운 비트코인이 생성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계속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희소성은 가치를 향상시킵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엄청난 가격상승을 이끄는 신호탄이자 촉매제로 작용해왔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적어도 1년 전부터 상승 추세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과연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 글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다뤄보겠습니다.

  • 지금까지 2번의 비트코인 반감기가 각각 비트코인의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 이 2번의 반감기가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반복된 경향이 있을까?

  • 다가오는 3번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첫 번째 반감기 : 2012년 11월


첫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는 2012년 11월말에 진행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2.01달러에서 270.94달러까지 13,000% 이상 상승하는데 약 513일이 걸렸습니다.

 

비트코인의 첫 번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엄청난 가격성장과 상승장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었습니다.

 

반감기 이후 ATH를 찍었던 270.94불 이후 2013년의 하락장이 시작되었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80% 정도까지 하락하였으며 하락장은 약 87일간 계속되었습니다.

#2. 두 번째 반감기 : 2016년 7월


비트코인의 두 번째 반감기는 2016년 7월초에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반감기 전에 164.01불에서 저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1068일에 걸쳐 가격상승 랠리를 시작했고 12,000%의 가격 상승을 보이며 20,074불이라는 사상 최대가격을 갱신하였습니다.

 

정점에 도달했던 비트코인은 2018년 12월 중순에 새로운 바닥을 찍을 때까지 51주라는 엄청난 기간 동안의 하락장에 돌입했습니다.

#3. 두 반감기의 주요내용 비교


(1)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었습니다

  • 반감기 도래 이후 몇 개월 후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반감기의 효과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실제로 비트코인은 반감기의 결과로 새로운 최고점(ATH)에 도달하였습니다.

  • 그러나 반감기 이후 몇 달이 지난 뒤에 비트코인 가격의 최고점이 갱신되었습니다.

(2) 비트코인은 저점대비 12,000~13,000% 정도 상승해왔다

  • 지난 2번의 반감기를 통한 비트코인의 가격 성장에는 유사점이 있습니다.

  • 먼저, 첫 번째 반감기에서는 반감기 전 최저 가격인 2.01불에서 270.94불까지 513일 동안 13,304%의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 두 번째 반감기에서는 반감기 전 최저 가격인 164.01불에서 20,074.04불까지 1068일 동안 12,168%의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 두 반감기는 공통적으로 반감기 전 하락장에서의 가격 대비 12,000~13,000%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러나 중요한 차이점은 두 번째 반감기에서는 가격상승에 소요되는 시간이 2배 걸렸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 반감기에서는 513일이 걸렸으나, 두 번째 반감기에서는 1067일이 걸렸죠.

  • 이와 같은 특징들은 다가오는 3번째 반감기에 어떻게 적용이 될 수 있을까요?

#4. 세 번째 반감기 : 2020년 5월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는 2020년 5월 17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팅 작성일 기준으로, 2018년 12월 중순에 3,152불이라는 최저가격을 찍은 이후 260일 동안 340%의 가격상승이 있었습니다.

 

이는 세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작되기 519일 전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두 번째 반감기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유사점을 가진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 비트코인의 가격은 두 번째 반등을 시작하기 544일 전에 바닥을 찍었었습니다.

  • 비트코인의 두 번째 반감기가 시작되기 전에 약 383%의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즉, 세 번째 반감기 시작 전의 상황이 두 번째 반감기 시작 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반감기와 관련하여 반복되는 경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증거들이므로, 이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기준으로 반감기 도래 전의 시기에 해당하는 전반기(pre-halving)와 반감기 도래 후의 시기에 해당하는 후반기(post-halving)으로 나누어 살펴보시죠.

#5. 반감기 세부분석


<비트코인의 1번째 반감기 차트>

<비트코인의 2번째 반감기 차트>

 

[주요 경향 #1] : 비트코인의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후반기이다

  • 첫 번째 반감기에서 반감기 도래 전인 전반기(pre-halving)에 첫 번째 반등이 있었으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663% 상승하여 반감기 전에 15.51불에 도달했습니다.

  • 이후 -50%의 되돌림을 통해 다시 바닥을 찍었던 비트코인은 반감기 후 후반기(post-halving)에 3,400% 상승하여 270.94불에 도달했습니다.

  • 두 번째 반감기에서 반감기 도래 전인 전반기(pre-halving)에 첫 번째 반등에서는 383% 상승하여 794.91불에 도달했습니다.

  • 그 다음 반감기 도래 후 후반기(post-halving)에는 524일 만에 다시 4080%가 상승하며 최고가격인 20,074불에 도달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 번째 반감기 : 후반기(post-halving)의 가격 상승이 5배 이상 컸습니다
  • 두 번째 반감기 : 후반기(post-halving)의 가격 상승이 10.5배 이상 컸습니다

확실히, 반감기라는 이벤트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 것은 반감기 도래 이후에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새로운 최고점(ATH)에 도달한 이후 상승장을 끝내고 약 -80% 수준에 해당하는 되돌림과 함께 하락장에 진입해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경향 #2] : 전반기(pre-halving) 상승은 첫 번째 반감기가 더 컸다

  • 반감기 도래 전 기간인 전반기(pre-halving)기간에서의 상승률은 두 번째 반감기보다 첫 번째 반감기에서 더 큰 경향을 보였습니다.

  • 그와 동시에 가격 상승에 소요되는 시간은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 요약하자면, 첫 번째 반감기의 전반기에서는 273일 동안 663%의 상승 랠리가 있었던 반면, 두 번째 반감기에서는 518일 동안 383%의 상승 랠리가 있었습니다.

[주요 경향 #3] : 전반기(pre-halving) 상승이 적으면 후반기(post-halving) 상승폭이 더 크다

  • 첫 번째 반감기에서는 전반기에 663% 상승이 었었던 반면, 후반기에는 3,400%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 두 번째 반감기에서는 전반기에 383%의 상승이 있었던 반면, 후반기에서는 4,080%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주요 경향 #4] : 전반기(pre-halving) 상승은 항상 되돌림 현상이 있다 (일종의 개미털기)

  • 전반기 가격상승의 되돌림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베어트랩이 되어 왔습니다

  • 이 되돌림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어떤 투자자들은 익절을 하고, 어떤 투자자들은 하방압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손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 어떤 케이스가 되었든 위의 모든 투자자들은 그 이후의 폭발적인 가격상승 트렌드를 놓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러한 경향성에 아는 것만으로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좋은 관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요 경향 #5] : 반감기 전의 최고가는 반감기를 반영한 최고가는 아니다

  • 반감기 도래 전, 가격 조정(개미털기)이 발생하기 전에 반짝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하락장을 겪고 바닥을 찍은다음, 실제 반감기가 도래하기 전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 그러나 이렇게 상승한 가격은 최고가(ATH)를 초과하지는 못합니다

  • 예를 들어 두 번째 반감기에서의 반감기 전 최고 가격은 실제 최고가 대비 -33% 수준이고, 첫 번째 반감기에서는 최고가 대비 -51% 수준입니다

  • 새로운 최고가의 갱신은 반감기 도래 후 몇 개월이 지난 뒤에 도달하곤 했습니다

[요약]

  •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가격상승은 반감기 이후 반감기 도래의 효과로 인해 발생하였다

  • 비트코인의 가격은 항상 반감기 이후 최고가(ATH)를 갱신해왔다

  • 만약 반감기 이전 전반기의 랠리가 약했던 경우, 반감기 이후의 가격랠리는 더 강한 성향이 있다

  • 항상 반감기 도래 전에는 되돌림 현상이 있어왔다

  • 개미털기(되돌림) 이전의 최고 가격은 역사적으로 최고의 가격대이기는 했으나,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만큼 높은 것은 아니었다

#6. 세 번째 반감기의 영향 예측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여러가지 다양한 경향을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 정보들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세 번째 반감기가 비트코인의 가격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시장의 과거 데이터를 이용하여 추세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의 추세를 예측합니다.

과거의 추세는 미래 추세예측에 있어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지만, 미래의 가격은 과거의 데이터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비트코인 반감기 전후의 역사적 추세들을 기반으로 세 번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7. 반감기 효과와 가격 예측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 번째 반감기의 효과는 다음과 같이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1) 반감기 전후로 12,000~13,000% 가격상승이 있었다

  • 첫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13,378%가 상승했고, 두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12,160%가 상승했습니다

  • 이 추세가 그대로 반영된다면, 비트코인은 2018년 12월 중순 최저가인 3,150불의 12,160% 상승한 385,000불이 될 수 있습니다

  • 또는 13,378% 상승한 425,000불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만약 비트코인의 가격이 385,000불에 다다르게 되는 경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890억불 정도가 되며 이는 금의 시가총액인 7.8조불을 무색하게 만드는 수준이 됩니다.

  • 이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하는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2) 반감기 전의 새로운 사이클은 최고점을 형성하지는 못해왔다

  • 2018년 12월 중순 이후로 비트코인의 가격상승률은 340%를 넘어섰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2번째 반감기에서 전반기(pre-halving) 때의 상승률과 매우 유사합니다

  • 이 때와 마찬가지로 383% 정도의 가격상승률을 달성한다면 현재 사이클에서의 최고 가격이었던 13,900불을 초과하여 15,000불에 도달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러한 추세의 전환은 새로운 최고점(ATH)이 아니라 반감기 이전의 새로운 시장주기를 형성하는 역사적인 경향을 만족하는 것입니다.

  • 만약 반감기 전의 전반기(pre-halving)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상승폭이 적다면, 후반기(post-halving)에 더 많은 가격상승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은 더욱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만약 이러한 경향성이 다시 한 번 재현이 된다면, 이것은 비트코인이 2번째 반감기의 12,000%를 넘어 13,000% 이상의 가격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반면에 첫 번째 반감기 전반기의 663% 상승 추세와 비슷하게 상승을 한다면, 세 번째 반감기 도래 전에 24,000불에 근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물론 이는 세 번째 반감기 이전에 새로운 최고점(ATH)를 도달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역사적인 경향에 반하는 것입니다.

  • 따라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두 번째 반감기 이전의 가격추세와 유사한 모습을 이어갈 것입니다

  • 이 경우에는 전형적인 반감기 이후의 엄청난 성장을 위해 더 오랜 시간동안 지지부진한 조정장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반감기 이후 12,000%의 새로운 최고점을 찍기까지는 500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만일, 세 번째 반감기 이후 후반기(post-halving) 성장이 두 번째 반감기 때와 같다면,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갱신하는 것은 반감기 도래일 이후 500일 정도가 소요될 것이며, 이는 2021년 4분기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새로운 사이클이 형성되면, 반감기 도래 전 조정이 온다

  • 새로운 사이클의 고점이 형성되고 나면 반감기가 도래하기 전에 개미털기로 불리는 되돌림 현상이 있어왔습니다.

  • 이 되돌림의 형성은 트레이더들이나 투자자들에게 기회로 간주됩니다

(4) 최고가 갱신은 반감기 이후 도달한다

  •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항상 반감기 이후에 최고가를 갱신해왔습니다

  • 그 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간에, 이 새로운 기록은 반감기가 도래하고 수 개월 후에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8. 결론


10분 마다 생성되는 비트코인의 수량은 4년 마다 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의 엄청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합법적인 희소성을 보장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엄청난 상승은 금융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원칙에 대한 증거입니다. 바로 희소성이 가치를 높인다라는 원칙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에 반감기 효과의 역사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해도를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높은 확률로 이익을 얻는 하나의 심플한 이야기일 뿐이며, 과거에 벌어진 일들이 반드시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역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특히 마크트웨인이 한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흐름은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