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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스팀

[STEEM] 스팀달러(SBD)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뭘까?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최근에 스팀잇 활동 보상에 트론(TRX)이 추가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스팀(STEEM)의 가격은 잠시 오름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이전의 가격으로 회귀한 반면에, 1,000원~1,100원 선에서 거래되던 스팀달러는 6,000원을 돌파했다가 현재까지도 3,600원 선에서 거래가 되면서 스팀달러가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습니다.

확실히 코인판, 코박 등 코인 커뮤니티에도 "스팀달러 왜케 달림?"과 같은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사실 스팀달러의 본격적인 상승 릴레이의 시작은 빅 어나운스먼트였던 Steemit과 Tron의 통합을 통한 TRX추가보상 공지였습니다.

스팀잇과 트론의 통합을 통해 TRX보상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은 스팀달러가 아니라 STEEM에게 호재가 아니냐는 질문들이 많은데,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스팀파워(SP)가 높아야만 더 많은 TRX를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스팀(STEEM)의 가격이 높아져야 되는 게 맞습니다(스팀파워는 스테이킹된 스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인해 오히려 스팀달러의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는 것은 어쩌면 정상적인 상황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왜 스팀달러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1. 더 많은 스팀파워 = 더 많은 트론

스팀잇과 트론의 통합을 통해 TRX보상이 추가로 지급된다는 스팀잇팀의 공지에는 트론(TRX) 보상이 스팀파워(SP)와 1:1로 지급된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스팀잇을 써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해보자면, 스팀잇에 콘텐츠(포스팅)을 업로드할 때는 보상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① 보상 거절 (보상 받지 않기)

② 스팀파워 50% + 스팀달러 50%

③ 스팀파워 100%

스팀잇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다수의 유저는 ② 스팀파워50% + 스팀달러50%를 기본 설정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 보상의 50%를 스팀달러로 받게 됩니다. 그러나, 더 많은 TRX를 받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은 스팀파워 100%를 선택하게 되며, 이에 따라 유저들이 받는 스팀달러(스팀달러의 유통량)이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을 할 수도 있습니다.

2. 지갑 입출금과 상관없는 스팀달러

현재 스팀달러의 전체 유통량은 583만개 정도인데, 그 중에 역 57.6%에 해당하는 수량이 업비트 거래소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 11%에 해당하는 수량은 @steem.dao라는 계정에 있죠.

일단, @steem.dao라는 계정은 특정 프로포절에 대해 스팀 홀더들이 투표를 진행하여 펀드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집행하기 위한 계정인데 현재는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사실상 락업이 되어 있는 물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해외 증인들이 꾸준히 받아서 그대로 시장에서 현금으로 교환해왔으나, 하이브와의 포크 이후에 해당 물량은 말 그대로 잠금 상태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상위 계정들 중에서는 스팀달러의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 계정들도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대다수의 물량이 업비트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거래량 정보만 보더라도 사실상 업비트가 스팀달러의 가두리 양식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입출금 지갑이 열려 있다고 한들 외부에서 소위 "보따리" 또는 "고래의 덤핑"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이며 업비트 계정에서 스팀달러를 대량으로 보유 중인 고래가 덤핑을 하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의 물량 압박 부담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스팀달러에 대한 잘못된 상식

이미 몇 년 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어왔던 부분인데, 많은 분들이 스팀달러는 그 가격이 1달러로 보장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스팀달러는 최소 1달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코인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스팀달러는 스팀의 가격이 얼마이든, 스팀달러의 가격이 얼마이든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교환하는 경우 1 SBD를 1달러 상당에 해당하는 STEEM으로 교환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즉, 스팀달러의 현재 시장가가 지금처럼 3,600원이고 스팀은 200원인 상황에서 1개의 SBD를 STEEM으로 교환하는 경우에는 약 5.5개의 스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스팀달러는 스테이블코인이라기 보다는 "최소 가치를 보장하는 코인"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며, 언제든 시장에서의 거래 가격이 3,000원, 9,000원, 20,000원이 되더라도 전혀 이상한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다 깊숙한 기술적인 부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스팀달러가 미친듯한 변동성을 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7년 말에는 1개의 스팀달러가 25,000원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었고, 2018년 4월에도 지금과 비슷한 가격이었던 적이 있었죠. 오히려 2018년 4월에는 스팀달러 가격이 너무 낮다는 이야기들도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상황을 겪었던 초기 스팀잇 유저들 중에서는 오히려 가격하방 안정성을 가진 스팀달러를 계속 모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던 분들도 있습니다.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 반 정도 동안 스팀달러는 굉장히 스테이블코인스러운 움직임을 충실히 보여주었으나, 시총이 낮고 투자(투기) 수단으로서의 가격변동성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수준이다보니 마켓메이커(MM)가 가격을 끌어올리기에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1,000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그냥 스팀으로 교환을 하면 됩니다.

사실상 업비트가 대다수의 유통 물량을 잡아먹다시피 한 스팀달러가 지금의 가격 또는 지금의 가격 이상으로 어느 정도 기간동안만 유지가 된다면, 집 나간 올드 스티미언들이 정말 많이 돌아오고 천천히 스테이킹되는 스팀(스팀파워)도 자연스레 늘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기존 대비 활동 보상이 3~4배는 늘어난 꼴이니까요.

스팀달러가 다시 1,000원대로 내려간다면 그때부터 꾸준히 스팀잇에서 활동하여 스팀달러를 모아놓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입니다. 스팀잇을 위한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라 할 수 있는 스팀달러의 가격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정말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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