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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스팀

DTube, 새로운 스팀 블록체인 증인 후보로 합류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디튜브(DTube)팀에서 새로운 스팀의 증인 후보로 출마하였습니다.

 

새로운 증인 후보에 투표를 해주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디튜브의 포스팅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시는 데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원문을 번역해서 공유드리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원문 번역


저는 그동안 여러 번에 걸쳐 증인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으나, @dtube.witness 계정으로 증인에 출마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증인 노드는 거버넌스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는 노드로 스팀 블록체인 상위 20위 증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버전을 따라갑니다.

 

이 노드 운영의 첫 번째 목적은 모든 디튜브 콘텐츠의 로컬 데이터베이스를 유지하는 것이며, 두 번째 목적은 대다수의 기존 증인들이 이탈한 스팀 네트워크의 신뢰성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서버 사양

RAM: 128 GB
HD: 1TB SSD
CPU: 8 cores Intel(R) Xeon(R)
Location: Google Cloud europe-west2 (London)

만일 디튜브가 상위 20위권 내의 증인으로 선출되는 경우, 저는 시드/백업 노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세컨드 노드도 함께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재의 분쟁 상황 속에서 디튜브팀의 중립적인 입장을 존중하고 스팀 블록체인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하는 저희의 입장을 이해하신다면 디튜브 증인 계정(@dtube.witness)에 투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사견

스팀 커뮤니티가 둘로 나누어졌습니다. 스팀이 저스틴썬에 의해 중앙화되고 검열을 받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믿는 많은 커뮤니티 멤버들이 하이브로 이탈했습니다. 각 요점별로 자세히 한 번 살펴보시죠.

 

(1) 스팀은 중앙화된 적이 없다 : 상위 20위권 내 증인에 20명의 허수아비 계정들이 진입했던 상황에서도 스팀은 탈중앙화된 상태였습니다. 스팀에는 백업 증인 솔루션이 있습니다. 즉, 20명의 허수아비 노드에 갑자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네트워크는 지속해서 운영이 됩니다. 따라서 스팀 블록체인은 계속해서 탈중앙화된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스팀은 누구에게도 검열된 적이 없다 : 모든 스팀 유저인터페이스들(steemit.com, d.tube, busy.org 등)에서는 항상 일부 콘텐츠에 대해 검열이 있어왔습니다. 물론 이 검열은 과거에 좋은 의도로 행해져 오기는 했으나, 도메인 레벨에서의 검열은 항상 가능했었습니다. 사용자들이 웹 브라우저에서 UI를 사용하고 DNS시스템에 의존하는 한 이것이 진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스팀 블록체인은 여전히 모니터링할 수 없으며, 누구든지 블록체인 노드를 실행하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 유저인터페이스가 Steemit.com 또는 D.tube와 같은 오픈 소스인 경우 언제든지 소스코드를 가져와서 해당 웹사이트를 다른 도메인에서 포크하여 콘텐츠 검열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클로즈 소스 형태로 운영되는 프로젝트인 Steempeak, 3Speak과 같은 경우에는 이에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왜 이런 막장 드라마와 같은 일이 벌어진걸까요? 바로 권력의 이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네드 스캇은 권력을 위한 게임이나 증인 후보 투표에 가담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스틴썬이 이 모든 토큰들의 소유주가 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고 나서 모든 기존 증인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고, 그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잃지 않기 위해 몰래 블록체인을 업데이트 해서 Steemit inc의 자산을 동결하였습니다.

 

그들은 바이낸스, 후오비, 폴로닉스의 도움을 받아 Steemit inc의 동결된 자금이 해제되자 탈중앙화된 증인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상위 20위권 내의 자신들의 입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만행을 시작했습니다.

 

  • 체인 포크를 준비합니다.

  • 커뮤니티가 서로 갈라져버리게 합니다.

  • 지금까지의 모든 브랜딩 노력을 다 망쳐버립니다.

  • 커뮤니티를 거짓 정보로 선동합니다.

  •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던 (한국 커뮤니티, 디튜브 등) 사람들의 마녀사냥을 시작합니다

  • 자신들이 HIVE로 포크할 때 저스틴썬 관련 계정 투표에 참여한 300개 이상의 계정에서 코인을 삭제해버립니다. (전체 토큰 발행량의 30%에 해당)

  • 스팀 네트워크에 위해를 가하기 위해서 많은 중요한 툴들을 셧다운 시켜버립니다(심지어 이 툴들은 스팀 프로포절 시스템(SPS)을 통해 개발비용을 지원받아왔던 것들입니다).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anyx : 풀노드 인프라
(2) themarkymark : 블랙리스트 API
(3) netuoso : vessel 월렛
(4) yabapmatt : 스팀 키체인

 

그들은 스팀이 비트코인과 같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포크를 하면서 전체 공급량의 30%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들은 커뮤니티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기술들로 헌신해왔다고 주장하지만, 비딩봇을 만들어 돈을 번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거의 4년 동안 이 블록체인을 운영했으며, 정기적으로 시장에 덤핑을 통해 STEEM의 시가 총액을 망가뜨리는데 기여하면서, 커뮤니티 멤버들에게는 파워업을 권해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스팀에 정말 많은 애착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지금은 모든 것들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 HIVE를 지배하고 있는 구증인들은 완전히 불순한 사람들이며, 그들이 더이상 스팀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기쁩니다.

 

@dtube.witness에 투표해주세요.

 

#2. 개인적인 생각


디튜브의 @heimindanger 가 디뷰트 증인 노드를 운영하기로 결심했다는 본 포스팅에는 가장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인 내용들이 기술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heimindanger는 이 분쟁 상황 속에서 한국 커뮤니티와 동일하게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던 인물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STEEM과 HIVE가 절대 Bitcoin과 Bitcoin cash의 관계 또는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연히 PoW와 DPoS는 다르고, HIVE체인은 정확히 지금도 스팀 블록체인의 정보들을 그대로 가져다가 쓰고 있는 코드 카피 체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탈중앙화와 센서십을 바라보는 관점은 모든 개인마다 그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만, 스스로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져보면 될 것 같습니다.

  • (1) 신뢰성의 문제 :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자금을 모집해놓고 남의 집에 그 제품을 갖다 놓는 것에 어떤 변명의 사유가 있을 수 있는가?

  • (2) 탈중앙화의 문제 : 자신의 번 돈으로 큰 투자를 감행한 투자자이자, 탈중앙화된 형태를 만들지 못하면 자신의 커리어와 명성에 금이 가는 사람 vs 자신들이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 1표 이상을 행사한 멤버들의 토큰(전체 유통량의 30%)을 삭제해버리고 사과를 하면 용서해주겠다는 사람

  • (3) 검열의 문제 : 딱히 HIVE에 아무런 똥을 싸지르지 않고 있는 사람들 vs 스팀은 망했다고 HIVE와 오래오래 잘살자고 하면서 STEEM에 스팸봇을 걸어놓는 사람들

어짜피 판단은 각 개인들과 커뮤니티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