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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개인 에세이(dCRYPTO)

[2편] 엄청난 금액의 소각에도 불구하고 BNB코인의 가격변동이 없었던 이유

본 포스팅은 지난 [dCRYPTO] 엄청난 금액의 소각에도 불구하고 BNB코인의 가격변동이 없었던 이유 - 1편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4. 토큰소각 vs 에어드랍


토큰 소각을 하는 대신에 BNB코인 홀더들에게 추가적으로 BNB를 지급하는 에어드랍을 진행했으면 어땠을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를 더 선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결과적으로 동일한 효과를 가집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직도 토큰소각의 이점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토큰소각은 에어드랍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오히려 토큰소각의 경우에는 네트워크 트랜잭션에 과부하를 주지도 않고, 트랜잭션 수수료도 적게 들어갑니다.

[코멘트] : BNB토큰 소각은 위 이미지와 같이 0.5 BNB만 수수료로 지불하면 되지만, 에어드랍의 경우에는 Binance Chain에서 BNB를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지갑에 BNB를 전송할 때마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훨씬 많은 량의 BNB가 소모됩니다.

토큰의 공급량을 늘리는 양적완화 정책은 모든 토큰홀더들에게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중앙은행에서 돈을 추가로 찍어내서 여러분들보다 더 부유한 사람들에게 부를 재분해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여러분들 각자가 개인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조금 다른 주제로 넘어가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코멘트] : 아래에서는 CZ(창평차오)가 생각하는 "프로젝트 리스크가 높은 경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옅볼 수 있습니다.

 

 

 

#5. 하나의 팀 + 여러 종류의 코인


저는 하나의 프로젝트 또는 하나의 팀이 여러 종류의 코인을 발행하는 것은 위험신호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팀이 해낼 수 있는 역량에는 물리적/시간적 한계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들이 다양한 토큰들을 발행한다고 하여 뭔가 더 많은 아웃풋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생각해보시죠. 여러분들은 (1)100개의 다른 토큰을 발행한 팀 (2)모든 플랫폼(또는 생태계)에서 사용이 가능한 단 1개의 토큰을 발행한 팀 중에서 어떤 팀에 투자를 하시겠습니까?

 

 

하나의 프로젝트 또는 하나의 팀에 여러 개의 토큰이 있는 경우 다양한 이해 상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토큰에 더 많은 역량과 시간을 집중할 것이며, 어떻게 다양한 이해 상충의 문제를 조정하고 선택과 집중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그나마 이러한 고민도 팀이 적극적으로 뭔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가정이 깔려있는 경우에나 해당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팀들의 경우에는 토큰을 발행한 후 또다른 토큰을 발행하고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으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정작 만드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말이죠. 심지어 몇몇 프로젝트들의 경우에는 애초부터 여러 개의 토큰을 디자인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는 거버넌스 토큰, 또다른 하나는 소비용 토큰 등과 같은 방식으로 말입니다. 요즘 이런 사례들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꼭 1개 이상의 토큰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다중 토큰 발행의 문제는 인수/합병으로 인해 바이낸스 생태계에도 현존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저희들은 다른 토큰들을 병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지 못했으며, 계속해서 해당 문제와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바이낸스 상장 절차에 있어서는 1개의 프로젝트 팀에 2개 이상의 토큰이 있는 경우, 우리는 더 많은 의심을 가지고 더 많은 질문을 통해 보다 철두철미하게 검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6. 매우 낮은 유통량


"매우 낮은 유통량"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문득 리플과 일렉트로니움이 떠올랐네요. (CZ의 본문과는 상관없는 이미지입니다)

또 다른 위험신호는 전체 발행량에 비해 매우 적은 비율의 토큰이 유통되고 있는 경우입니다. 다시 한 번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전체 발행량 중 1%만이 유통되고 있다면, 나머지 99%는 팀이나 재단에 의해 통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해당 토큰의 유통량의 20%만이 트레이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 누군가가 20만 달러 정도만 시장에서 긁어도 유통량의 총액이 100만 달러가 되어버리고, 해당 토큰의 시가총액이 1억 달러가 되어버립니다. 1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만드는데 20만 달러 밖에는 쓰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전체 유통량이 매우 적은 수량인 코인은 펌핑&덤핑의 위험성이 높고 가격 조작의 위험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것보다 더 큰 위험은 락업된 물량들이 언락이 되면서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개인투자자들이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는 내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7. 팀 배정 물량이 많은 경우


아무래도 이 부분은 이해하기 쉬운 부분일 듯 싶습니다. "팀 배정 물량"은 재단, 마케팅 예산, 커뮤니티 성장 등의 명목을 비롯하여 마이닝 물량 등 프로젝트 팀의 통제 하에 있는 모든 물량을 의미합니다. 확실하게 하고 싶은 점은 모든 재단 물량, 마케팅 예산 등이 마이너스 요소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팀 배정 물량이 잘 관리가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모든 프로젝트들이 팀 배정 물량이 잘 관리되지는 못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BNB의 경우에도 팀 배정 물량이 꽤나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사실 3년 전에 BNB코인을 출시할 당시만 하더라도 저희들은 토큰 이코노믹스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없었습니다. BNB는 "팀 배정 물량"이라는 하나의 분류로만 가지고 있으며 따로 재단, 마케팅, 커뮤니티 성장 등 세부분류가 여기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우리의 플랫폼은 꽤 단기간 내에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고, 팀 배정 물량이 언락이 되더라도 이를 사용하거나 판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딱히 이래저래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모든 토큰홀더들이 스스로의 투자 리스크에 대해서 잘 판단하실 걸로 믿습니다.

 

 

BNB코인은 유통량이 굉장히 많은 편이고, 대부분의 다른 코인들에 비해 개인투자자(사용자)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오프체인(바이낸스 거래소)에 BNB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많다보니,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지갑 주소 수가 바이낸스 거래소를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 수를 반영하지 못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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