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간만의 채굴자 덤핑
주말 동안에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글래스노드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에 비트코인의 거대한 채굴 물량이 비트피넥스(Bitfinex)로 이동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굴풀에서 Bitfinex로 이동된 물량은 약 2,650 BTC였고 해당 물량 이동 이후 곧바로 주말 동안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이 있었으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꽤나 많은 채굴 물량이 시장에서 덤핑되지 않았나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레이스케일이라는 엄청난 스트롱핸드의 BTC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채굴자들도 단기적 관점에서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 채굴 물량의 덤핑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채굴자 덤핑이 있었던 것 같네요.
# 던질 BTC가 말라간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세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데, 이는 여러가지 지표들이 BTC의 Bull run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장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는 3대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후오비, 바이낸스순인데, 지속적으로 거래소들이 보유물량이 증가하던 추세가 최근 들어 감소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상컨대 이와 같은 상황의 전환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대거 매집,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페깅되며 락업이 된 BTC의 수량 증가 등 이 주요한 원인이지 않을까 해석이 됩니다.
최근 DeFi에서의 Yield Farming 기대수익률이 꽤나 높아지면서 Wrapped BTC 를 보유하고 있는 지갑주소가 2,880개를 초과하며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연초대비 100%가 상승한 수치입니다. 즉 거래소에 마냥 보관하고 있는 비트코인들이 조금씩 DeFi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개인 지갑 물량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BTC를 WBTC로 옮기는 것은 컨트랙트 리스크나 인적 오류 등이 있기 때문에 이정도의 물량 이동은 아직 시작도 안한 수준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Bull Run이 시작될까?
현재 61%의 비트코인이 1년 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며 이는 2016년 초 이후 제일 높은 수치(ATH)에 해당합니다. 2016년에 해당 수치가 ATH를 찍었던 이후부터 본격적인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시작되었었기 때문에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이제부터 20K까지 Bull Run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동안 일명 잡알트의 세상이었는데, 잡알트 상승 → 단기 하락, 그리고 그 이후는? 비트코인의 흡성 대법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연 1만불 저항선을 시원하고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를 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Bull Run은 언제 시작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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