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28일 전북은행으로부터 극적으로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으며 반 년만에 원화 마켓을 재개한 고팍스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은 약 14억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 해당 거래량은 현재 업비트에서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1개 종목의 180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고팍스는 원화 마켓 재개 이후 다양한 이벤트들을 개최하여 빼앗긴 사용자들을 되찾아 오고자 하나 지난 1개월 동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자면 매우 역부족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 없는 고객센터와 불안정한 UI/UX
- 특금법에 따른 신원확인을 완료한지가 한참이 되었으나, 고팍스 앱에 접속하면 아직도 위와 같은 팝업창이 나타나고 있다
- 고객센터에 다시 확인 문의를 넣었더니 "고객님의 계정 상태는 정상이며,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이 팝업창은 아직까지도 없어지지는 않고 있다
- 더불어 부모님을 비롯하여 주변에 코인이나 거래소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 중 거의 많은 분들이 신원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계정이 잠금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 고객지원센터 이메일(kyc@gopax.co.kr)로 내가 대신 문의를 남겼으나 아직까지도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결국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기다려 보자고 하다가, 이제는 나부터도 그냥 포기하고 다 빼는게 낫겠다는 말까지 할 지경이다
비정상적인 거래량 편중 현상
현재 원화 마켓을 지원하는 5대 거래소들의 거래량 TOP5에는 대부분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이 포함되어 있다. 각 거래소별로 상장되어 있는 디지털자산의 종류가 다르고, 특정 알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높은 경우에는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차지하고 있는 BTC, ETH, XRP의 거래량이 가장 높은 것이 가장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고팍스 거래소의 경우에는 비트코인이 유일하며 이 마저도 일 거래량이 1억 3,00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TOP 10 디지털자산들 중 대부분은 심지어 고팍스에서만 거래가 가능한 종목들이 50%를 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고팍스에서는 매수/매도 갭이 크게 벌어져서 거래가 매우 불편하다는 점, 그리고 이미 편하게 이용 중인 거래소를 이용하면 된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지난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이미 업비트나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정착한 사용자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확보 및 호가 갭 조밀화 작업이 필수적이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을 고팍스에서 거래해야만 하는 뭔가 특별한 차별점 마련이 필요하다
잃어버린 시간, 놓쳐버린 트렌드
- 원화 마켓 재개 이후 고팍스에서 새롭게 상장을 발표한 프로젝트는 국내 프로젝트인 실타래(SYL)와 퍼블리시(NEWS) 2개 뿐이며 지난 반 년 동안 놓쳐 버린 트렌드를 팔로업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다른 거래소들에서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레이어1 체인들(AVAX, NEAR, DOT, FTM, WAVES, EGLD, ATOM, ALGO 등)을 비롯하여 DeFi, Metaverse, NFT, P2E, M2E 등 트렌디한 프로젝트들은 고팍스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 고팍스에서 실명계좌 발급을 위해 은행 및 규제기관과의 협의에 전력 투구하는 동안 시장은 또 한 번의 새로운 싸이클을 돌았는데 고팍스 마켓은 지난 2021년 9월에서 시계가 멈춰져 있다
- 과연 고팍스 내부에 디지털자산 마켓 트렌드 리서치를 전담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얼마나 되는지, 아니면 존재하기는 하는지가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진다
-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시대에 고팍스는 계속해서 디젤차만 전시해놓고 있을 것인가?
귀차니즘을 극복할 그 이상의 무언가
- 새로운 은행에 계좌를 만드는 것은 정말 귀찮고 꺼려지는 일 중 하나다. 굳이 새로운 은행 계좌를 만들어야 할 때는 그 귀차니즘과 번거로움을 극복할 수 밖에 없는 명확한 이유나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
- 물론 작금의 상황에서 기존에 고팍스를 이용하던 사용자가 아니라면 굳이 새로운 은행계좌를 만들어야 할 '뭔가'는 없다
- 외려 기존 사용자들이 전북은행 계좌를 개설해놓고도 동결된 계정을 풀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고객센터에 문의 남기는 방법은 나조차도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지금 해야할 것은? 이벤트가 아니라 벤치마킹
- 고팍스에는 계속해서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이는 사용자 유치에 정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오히려 코빗처럼 메이커 인센티브를 도입해서 PS를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 훨씬 더 도움이 되며,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최소한 최근 코빗에서 새롭게 업데이트한 다양한 기능들을 벤치마킹하여 온보딩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정말 시장의 트렌드와 펀더멘털에 하루 종일 빠져서 사는 우수한 애널리스트들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
최근 원화마켓 재개 이후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고팍스 쪽에서 능동적으로 마켓을 분석하여 그동안 거래를 지원하지 못했던 프로젝트들을 적극적으로 온보딩하기 보다는, Project-driven 방식의 수동적 상장 방식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참 아쉽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비교했을 때 "디지털자산 거래소로서 이것만큼은 정말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고팍스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나, 냉정하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주변의 누구에게도 감히 추천을 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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