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돈에서부터 시작하여 개인 정보 보호, 예술작품, 게임,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Web3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사용자의 주권, 사용자들간의 연결, 탁월한 보안, 중앙화된 엔티티가 없이도 작동이 가능한 무신뢰 환경 등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Web3는 지난 2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이와 동시에 과연 중앙화된 서비스 주체가 제공하는 빠른 서비스와 확장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폴리곤, 코스모스, BNB체인, 폴카닷, 아발란체 등의 체인들은 10억 명의 사용자들이 원활하게 온보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 환경의 구축을 목표로 모듈화된 체인, 애플리케이션 전용 체인, 메인체인과 호환이 되는 하위 체인 등의 개념을 선보이고 있는데 오늘은 아발란체의 Subnet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ubnet이란?
일전에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와 Multichain 생태계라는 포스트를 통해 언급한 바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매스 어답션을 위한 확장성 문제는 현재 크립토씬에서의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Trend 2022]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와 Multichain 생태계
블록체인 매스어답션 2020년 암호화폐 시장의 내러티브는 DeFi Summer로 불리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파괴하고 구성가능한 기초 요소(Composable Primitive)로 대체하는 탈중앙화금융이었다면, 2021년은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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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블록체인이 100만 개 수준의 사용자들의 트랜잭션이 몰리면 혼잡현상이 발생하며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리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글로벌 트래픽을 흡수할 수 있는 단일 블록체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설계 개선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발란체의 서브넷은 보안이나 탈중앙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각 애플리케이션들이 스스로 커스텀이 가능한 독자 서브체인을 가질 수 있는 구조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서브넷(Subnet)은 아발란체 생태계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별 블록체인으로 커스텀 체인, 앱 체인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서브넷은 아발란체의 메인 네트워크에 연결되지만 단일 리소스 풀을 놓고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또는 개발사)가 직접 커스텀을 통해 보다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어떤 토큰으로 수수료를 지불할 것인지, 네트워크 밸리데이터를 누구로 할 것인지 등이 설정 가능하고, 전체 네트워크에서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높은 트래픽 스파이크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네트워크의 혼잡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의 다양화와 매스어답션을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실현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브넷 대표 사례
(1) DeFi Kingdoms
- DeFi Kingdoms는 DeFi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된 크로스 체인, P2E MMORPG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DEX, 유동성 풀, 희귀 유틸리티 기반 NFT 시장을 특징으로 합니다
- 2022년 3월 30일에 출시된 Crystalvale 서브넷은 출시 6주 만에 하루 평균 25만 건의 트랜잭션으로 특정 레이어1 블록체인보다 더 많은 일일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2) Crabada
- Crabada는 아발란체 기반의 게임으로 6개월 전에 출시된 이후 NFT 매출액만 2억 2,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2022년 5월 9일에 출시된 Crabada의 Swimmer 서브넷은 하루 평균 40만 건의 트랜잭션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Shrapnel, Ascenders, Domi Online Gunzilla, Castle Crush, Ragnarok 등의 GameFi 프로젝트들이 아발란체 서브넷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 전용 DeFi Subnet
지난 2020년 12월에 디지털 증권(증권형 토큰) 및 SEC에 등록된 디지털 자산 이체 업체들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플랫폼인 Securitize와 통합을 진행한 바 있는 아발란체는 기본적으로 고객확인제도(KYC)가 탑재되어 있는 기관 전용 서브넷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Aave, Golden Tree Asset Management, Jump Crypto, Valkyrie 등과 함께 구축하고 있는 기관 전용 서브넷은 기관들의 유동성이 온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기관들이 탈중앙화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현재 아발란체의 TVL은 약 4.5B 달러로 이더리움, BNB체인, 트론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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