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현금을 들고 있으면 바보가 되는 시대

현재 디파이 시장에는 엄청난 거품이 존재하고, 자칫 잘못 들어간 유동성공급(LP) 일드 파밍의 경우에는 단기간에 엄청난 가격 폭락 또는 예기치 않은 컨트랙트 오류, 스캠 프로젝트의 먹튀 등으로 인해 큰 자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DeFi프로젝트 네이티브(거버넌스) 토큰의 엄청난 가격 상승, 일드파밍의 엄청난 단기 고수익률의 이면에 가려져 있는 나름의 상대적 우위를 가진 이자율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투자상품들을 이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꽤나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여 전통금융시장에서의 예치이자에 비해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는 DeFi 상품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Binance BSwap

• 이종의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현재는 USDT / DAI / BUSD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위의 스테이블코인들은 BSwap 뿐만 아니라 Binance Savings를 단독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2) Uniswap Pool

• 오늘 시작된 UNI토큰 유동성 마이닝 풀입니다.
• 현재는 DAI / USDC / USDT / WBTC를 지원하고 있으며, 상대 LP페어는 ETH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 BSwap에 비해서는 ETH의 가격/수량변동 리스크, UNI토큰의 가격변동 리스크가 있습니다.

(3) Mooniswap Pool

• 1INCH 토큰의 사전 채굴이 진행되고 있는 유동성 마이닝 풀입니다.
• 스테이블-스테이블부터 ETH-스테이블, 이더-ERC20 등 다양한 페어가 존재합니다.
• 더불어 이종의 스테이블코인으로 구성된 LP풀도 있습니다.
• 아직 1INCH 토큰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 정확한 APY를 추산하기는 어렵습니다.

(4) Curve Finance

• 위에서 언급된 풀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블코인들을 지원합니다.
• 거버넌스 토큰인 CRV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APY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커브파이는 어느 정도 사전에 많은 학습이 필요합니다.

현재 DeFi 그리고 CeFi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들 중에서는 꽤나 높은 APY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제법 많은 편입니다. 이 중에 일부는 가격변동성이 높은 디지털애셋 현물(BTC, ETH 등)이 페어로 끼워져 있는 것들도 있기도 하고, 다른 일부는 이종의 스테이블코인으로 구성된 LP인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이나 현재의 포지션, 리스크에 대한 선호 성향에 따라 선택지는 조금 달라지겠지만 스테이블코인으로 구성된 LP는 지금처럼 APY가 높은 상황에서 꼭 한번쯤은 체험해 볼 필요(?)가 있는 상품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DeFi의 흥행 덕분에 조금씩 거래소에서 자신들의 디지털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겨오고 개인지갑을 활용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크립토씬에서의 정말 큰 움직임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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