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최근에 크립토 섹터에서는 계정추상화(AA), 체인추상화(CA), 파캐스터와 같은 차세대의 소셜 미디어 등 Web3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진입장벽이라 하면,
- 현금 - 토큰간의 손쉬운 전환 (on/off ramp)
- 익숙하지 않은 방식의 Web3 월렛 (key pair)
- 지갑에 수수료로 사용할 토큰부터 넣어야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있겠죠.
처음 Web3를 접한 일반인이 뭔가 DEX에서 Swap을 해보려고 해도, 내 마음에 드는 NFT를 하나 사보려고 해도, 저런 3가지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보니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Web3의 대중화라는 목표 달성은 정말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진입장벽을 제거하거나 낮추기 위한 인프라를 개발하는 팀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트위터, 텔레그램봇, MPC AA월렛 등을 모두 엮어 소셜 허브이자 일반인들을 위한 온보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UXLINK라는 프로젝트가 꽤나 흥미로워서 간략하게 소개를 해봅니다.
UXLINK란?
UXLINK는 진정한 웹3 소셜 허브, 라이브 소셜 인프라라고 소개를 하고 있는데, 조금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우리가 원래 사용하던 소셜 미디어(트위터, 텔레그램)을 통해 간단하게 지갑을 만들고 거래를 하고 다른 사용자와 그룹을 만들어 자산을 늘려나갈 수 있는 플랫폼
이렇게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거래소에 가입하고,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입금해서 ETH를 사고,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들고, 프라이빗키를 잘 저장하고, 지갑으로 ETH를 출금하고 이런 번거로운 절차들을 모두 생략하고 그냥 텔레그램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텔레그램 화면을 보면 훨씬 쉽게 이해가 되는데요, 지갑에 보관 중인 자산들을 관리하거나 토큰 스왑을 하거나 특정 온체인 트랜잭션 미션을 참여하거나 하는 것이 굉장히 쉬워집니다.
투자하기 괜찮을까?
뭔가 새로운 프로젝트가 나왔을 때, 과연 괜찮은 흥행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판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프로젝트가 정확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 Numbers : 커뮤니티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가, 얼마나 많은 DAU를 확보하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트랜잭션이 발생하는가?
- Narratives :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의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가? 시장에서 필요로 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섹터인가?
- Backers : 어떤 VC들이 투자하였고, 그들은 어떤 투자 thesis를 가진 그룹인가?
1. 넘버스(Numbers)
일단 수치상으로 보는 지표들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X계정의 프로필 생성일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벌써 신규 가입자가 약 436만명 정도 되고 그룹이 8만 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초대 코드를 통해 친구를 초대하면 UXLINK의 서비스 이용 시에 사용할 수 있는 UXUY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현재 토큰 출시 전 사용자들 대상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X(트위터) 팔로워 수나 텔레그램의 그룹 참여자들도 많고 꽤나 액티브하네요.
토크노믹스는 그냥 무난한 편인 것 같구요. (초기 상장 후 유통량은 5~10% 사이 수준)
2. 내러티브
단순히 SocialFi 또는 소셜 미디어라고 했다면 조금은 뻔할 뻔 했는데, UXLINK는 나름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 텔레그램으로 지갑 관리, 토큰 거래 등이 편하게 가능
- 그룹화를 통해 서로 경쟁하고 도와주는 방식으로 커뮤니티 형성
- 해당 커뮤니티 파워를 통해 댑 프로젝트 유치
결국 핵심은 "일반 사용자들의 진입장벽 낮추기 + 커뮤니티 파워"입니다.
최근에 Unibot, FluxBot 같은 것들과 Galxe, Farcaster를 적절히 합쳐놓은 그런 느낌?
3. 백커
UXLINK는 OKX벤처스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9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해당 라운트 참여자 라인업을 봤을 때 UXLINK 토큰은 OKX, Kucoin, Gate 거래소에는 무난하게 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UXLINK 팀에서 밝힌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토큰 출시 및 상장은 4월 정도가 될 것 같구요.
일단 현재는 간단한 퀘스트들 참여만으로도 UXLINK 토큰을 에어드랍 받을 수 있으니, 퀘스트에 직접 참여해보시면서 이 프로젝트가 어떤 것을 만들고 싶은지 한 번 체험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텔레그램 봇을 통해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초대코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조금 더 써보면서 흥미로운 기능이 있으면 해당 내용도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