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최근 앱전용 블록체인, 디앱 특화 레이어1 체인, 앱체인 등 특정 디앱을 위해 커스텀이 가능한 체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마치 이것이 최근에서야 논의되고 있는 신개념으로 받아들이시거나, 범용 레이어1 체인과 앱전용 레이어1 체인의 개념을 혼동하시는 것 같아서 해당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 범용 블록체인이란?
범용 블록체인(General-purpose L1s)은 Web3 인프라에서 일종의 맥가이버칼과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이더리움, BNB 스마트체인, 솔라나, 아발란체 등이 있습니다. 범용 블록체인은 특정 애플리케이션(디앱)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대신 다양한 종류와 성격의 디앱을 구축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 앱전용 블록체인이란?
앱전용 블록체인(App-specific L1s)은 사시미용 칼처럼 하나 또는 소수의 디앱을 위해 독점적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 프레임워크, 컨센서스 메커니즘, 가스 수수료 및 인플레이션의 배분 등 기술 스택의 모든 측면을 프로토콜 요구사항에 가장 적합하게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스팀, 하이브, 폴카닷 파라체인, 코스모스 존, 아발란체 서브넷, 폴리곤 슈퍼넷 등이 있습니다.
# 스팀이나 하이브가 앱전용 체인이라고?
최근에 BNB스마트체인의 BAS, 아발란체 서브넷 등에 대한 관심이 핫해지면서 앱전용 체인이라는 개념이 마치 최근 들어서 생긴 것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미 7~8년 전부터 알트코인(비트코인이 아닌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메인넷 개발은 앱전용 체인으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최초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스팀(Steem)의 경우에도 아래의 글을 참고해보시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시겠지만, 소셜 미디어 Steemit 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앱전용 체인이며, 스팀에서 하드포크를 통해 나눠진 하이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용 레이어1 체인이 각각의 특성이 다른 디앱들을 모두 포괄하기에는 요구되는 보안성, TPS, 트랜잭션 수수료, 디앱 또는 개발사 인센티브 등이 천차만별로 다르다는 점에서 무리가 있으며, 이에 따라 범용 레이어1 체인에 서브 체인(일반적으로는 레이어2라고 부름)을 만들어 올린다는 점에서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 앱전용 레이어1 체인의 차별점
(1) 사용자경험 향상
- 소셜 미디어 또는 게임과 탈중앙금융(DeFi) 서비스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보안 수준이 요구되고, 사용자들의 사용 방식이나 빈도 역시 완전히 다릅니다
- 자금의 전송이나 보관 등의 행위 시에는 수수료가 높고 조금 느리더라도 사용자가 이를 기꺼이 감수하겠지만, 게임 아이템을 바꾸거나 댓글을 남길 때 몇 천원의 돈을 쓰고 1분을 기다리는 것은 최악의 사용자경험이 됩니다
- 앱전용 체인은 해당 디앱과 디앱 사용자들의 기대수준이나 활동 성향에 따라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설계가 가능하며, 이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유연성
- 개발자들은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 프레임워크, 컨센서스 메커니즘 등 체인의 기술 사양의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 유연성은 보다 효율적인 개발을 가능하게 하며,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원하는 방식의 설계를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디앱을 만들 수 있는 기본 밑바탕이 됩니다
(3) 높은 퍼포먼스
- 트랜잭션 처리 속도, 개인정보보호, 온체인 트랜잭션 수수료 등 범용 블록체인에서 일원화되어 있어 디앱의 성능을 제한했던 제약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 더불어, 특정 댑의 사용자들이 몰려 네트워크 혼잡상태(congestion)가 벌어짐에 따라 수수료가 급증하는 부작용의 영향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집니다
- 이에 따라 해당 디앱의 성능이 향상되며, 사용자들의 예측가능성도 높아집니다
(4) 높은 보안성
- 범용 블록체인은 일종의 백화점과 같아서 다양한 구매 목표를 가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엄청난 상호작용들을 모두 모니터링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복잡합니다
- 그러나 앱전용 체인의 경우 사용자들의 활동 목표나 성향이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며, 앱전용 체인 내의 사용자 수가 범용 블록체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에 감사나 보안 유지가 훨씬 수월합니다
- 단, 완전히 네트워크가 장악당할 수 있는 51%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분증명 기반의 범용 레이어1 체인과는 완전히 다른 컨센서스 메커니즘을 구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앱전용 체인에 남아 있는 과제
스팀이나 하이브가 앱전용 체인의 한계 또는 과제에 대해서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바로 신규 사용자 유치 및 사용자 기반의 확립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범용 블록체인은 백화점과 같아서 명품 옷을 사러 온 사러 온 사람이 식품관에서 먹을 것을 사거나 영화를 보러 갈 수도 있지만, 앱전용 체인은 해당 디앱 이용자만 타겟팅하기 때문입니다.
이더리움에서는 DeFi를 이용하던 사용자가 NFT를 구매하기도 하지만, 스팀이나 하이브에서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만 한정하여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보러 왔다가 잠깐 들르는 고객을 만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이로 인해 범용 레이어1 체인에 연결된 사이드체인(레이어2체인)이라는 대안들이 앱전용 체인으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레이어2 또는 사이드체인 방식의 앱전용 체인들도 자산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어렵다면 결과적으로는 그 안에서 고립이 될 수 있습니다.
고립될 수 밖에 없는 섬과 같은 환경에서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갈라파고스가 되기 위해서는 댑 자체가 재미있거나 돈이 되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는데, 과연 지난 6년 동안에도 나오지 않았던 진정한 매스어답션의 게이트웨이가 되는 킬러댑이 출현할까요? 출현한다면 그 때는 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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