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C] BNB스마트체인 거버넌스 개선 제안 : 19 + 2 제도도입!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돈이 돈을 부르는 폐쇄형 거버넌스 구조로 전혀 탈중앙화되어 있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 왔던 BNB스마트체인에 새로운 거버넌스 개선 제안(BEP-131)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제안은 후보 밸리데이터(Candidate validators) 제안으로 상위 21개 팀의 밸리데이터에만 보상이 지급되던 기존 시스템을 19+2 제도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제안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NB스마트체인의 PoSA

BNB스마트체인(BSC)의 PoSA(Proof of Stake Authority) 알고리즘은 모든 밸리데이터들 중에서 BNB 스테이킹 수량을 기준으로 상위 21개 팀의 밸리데이터를 액티브 밸리데이터로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많은 BNB를 스테이킹한 밸리데이터가 24시간 단위로 선출되어 BNB스마트체인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게 됩니다.

밸리데이터들이 자체적으로 스테이킹하는 수량 뿐만 아니라 BNB 홀더들로부터 위임을 받는 수량도 포함되지만, 결국 상위 밸리데이터들이 계속해서 더 많은 BNB를 위임 받는 방식으로 고착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국 상위 21위 안에 들지 못하는 밸리데이터 후보들의 경우 고사양의 노드를 운영하는 비용만 들어갈 뿐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인센티브가 전혀 없습니다.

덕분에 BNB스마트체인은 사실상 고정된 21개의 팀이 운영하는 중앙화된 체인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BEP131 제안이란?

BEP131은 백업 밸리데이터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보상이 지급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밸리데이터 후보군을 보다 풍부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안입니다.

단순하게는 다음과 같이 TOP 21제도에서 19+2 제도로 변경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기존) 상위 21개 밸리데이터에게만 보상 지급
• (변경) 상위 21개 밸리데이터 중 19개 밸리 랜덤 선정 + 2개의 후보 밸리 중 랜덤 선정하여 보상 지급

기존의 밸리데이터 선출은 24시간 단위로 진행되었으나, BEP131 이후에는 200블록 (약 10분) 단위로 선정하는 것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TOP 21에 랭크가 되지 못한 밸리데이터들에게도 일정 수준의 인센티브 보상의 기회가 보장될 수 있습니다.

물론 TOP 21개 밸리데이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블록 생성의 확률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해당 제안이 통과되는 경우 어느 정도의 진입장벽이 제거됨으로써 BNB체인의 밸리데이터 추가 후보들이 등장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탈중앙화와 검열 저항성이 이전에 비해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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